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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자막뉴스] '이런 곳에 살라는거냐'...입주 그리고 시작된 고통 / YTN

2023-01-30 1,823 Dailymotion

지난 2020년 10월 완공한 강원도 인제의 한 다세대 주택. <br /> <br />겉보기엔 멀쩡한데 집 안으로 들어가니 천장에서 물이 새 곰팡이가 잔뜩 슬었습니다. <br /> <br />[입주민 : 벽지도 다시 해야 하고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해야 하기 때문에 도배를 다시 해도 계속 방수가 안 되어 있으면 또 물이 생겨서 또 그러죠.] <br /> <br />콘크리트 벽에는 금이 가고, 떨어져 나가기까지 합니다. <br /> <br />천장에서 샌 물로 현관 조명등에는 고드름까지 달렸습니다. <br /> <br />난간은 파손된 지 오래. <br /> <br />LP 가스통 가림막도 없고, 외벽 이음새 마감처리도 안 됐습니다. <br /> <br />전기·통신 배관함은 아예 콘크리트로 덮어놔 열어볼 수도 없습니다. <br /> <br />건축주는 눈에 보이는 문제 외에도 시공업체가 창틀과 철근 등 값싼 자재를 써 날림 공사를 했는데, 자치단체의 사용승인이 났다고 주장합니다. <br /> <br />[김홍탁 / 해당 빌라 건축주 : 사람이 살 수 있게 해놓고 사용승인을 떼 줘야 하는데, 그런 것 일절 없이 서류만 맞으면 사용승인을 떼 준다고 하는데, 그 서류마저도 가짜 허위 서류를 넣어서 사용승인을 떼 놓고.] <br /> <br />시공사 입장은 다릅니다. <br /> <br />성능에 문제가 없는 자재로 공사했고, 사용승인 검사도 통과했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무엇보다 받기로 한 공사대금은 17억 원인데, 대신 해당 빌라 5채를 받았다며 공사대금 절반 정도밖에 되지 않아 손해가 크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결국, 지루한 소송전이 시작됐습니다. <br /> <br />시공사는 공사대금을 받지 못했다며 가압류 신청을 했고, 건축주는 건물 하자로 분양을 못 한다며 손해배상을 걸었습니다. <br /> <br />양측이 다투는 동안 하자보수는 미뤄질 수밖에 없었습니다. <br /> <br />[시공사 관계자 : 하자 보수를 책임을 다하려고 노력은 했고요. 그리고 하는 과정에서 있어서 상대편이 하자에 대한 손해배상을 좀 요청을 하니까 법원 감정 절차에 따라 중지를 했던 거고요. 그래서 하고 싶어도 못했던 상황이죠.] <br /> <br />벌써 2년 가까이 진행 중인 소송. <br /> <br />사용승인을 해준 자치단체도 건축주와 시공사 간의 문제라며 개입을 꺼리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그사이 상수도관이 얼어 터지거나 오수관이 넘치고, 천장에서 물이 새는 등 하자가 셀 수 없이 발생하면서 애꿎은 주민들 고통만 가중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홍성욱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34_20230130161835533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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